캐나다에 오신 지 얼마 안 되신 분들은 신넘버, 오힙, 운전면허증을 빠르게 처리하시고,
가장 큰 숙제는 아이의 학교입학인 것 같아요.
토론토로 오신 분들은 주로 한인들이 있는 곳으로 처음 자리를 많이들 잡으시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정보도 그렇고, 유학원에서 추천을 한인들이 많은 곳으로 해주는 것 같기도 하고^^
자세한 내용은 뮤지엄을 먼저 다녀온 이야기부터 하고, 아래에서 풀어보도록 할게요!
로얄온타리오뮤지엄은 단탄에 있어요.
다운타운까지 지하철타고 쭈욱 내려가서, 블루 앤 영에서 내려서 걸어갔어요.
바람이 좀 불어서 춥긴했는데, 걸을만했어요.
딸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밥줘영언니!ㅎㅎㅎ
무서울 것 없다~ 여행경력만 20여 년 ^^


캐나다 국기 앞에서 사진찍어달라는 어린이 ㅎㅎㅎ인증숏인가요?^^
오래된 교회 건물도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고~
입구는 요렇게 생겼어요.
앤틱 한 느낌 물씬!

들어가서 가장 인상적이고
압도당했던 것은 바로 이 공룡뼈!!!
진짜인 부분도 있고, 인공도 있는 것 같은데,
정말 대단하다며-
공룡... 진짜 와... 우와... 하며 보고 사진 찍었어요.

딸도 신나 하고, 책에서만 보던 공룡을 실제 크기로 보니 꽤나 신비로운 것 같았어요.
역시 경험으로 보고! 체험해 보고! 너무 좋다!

너무나 작아 보이는 저의 손... ㅎㅎㅎ뼈하나 만 못하네요~ㅎㅎㅎ


자 이제 공룡관부터 가봅니다.
쥐라기 공원에서 익히 공부를 많이 하셨던 분들이라면, 종류도 아실 테고
육아맘들은 더 잘 아실 테고^^



익룡, 랩터, 각종 공룡 뼈들!!!



스테고사우르스도 있고~

알로사우르스, 안킬로사우르스, 브라키오사우르스, 너무 많다 ㅎㅎㅎ


티라노사우르스도 있어요!
아이들이 제일 좋아한다는 ㅎㅎㅎ
그렇게 따라가다 보면
영상도 중간중간 나오고,

삼엽충, 암모나이트 화석도 발견!!!
와... 지구과학 시간이다!!!

엄마, 아빠랑 와서 설명 보고 대화하면서 관람하는 아이들 그저 귀엽고^^


우리 딸은 더 귀엽고 ㅋㅋㅋㅋㅋ
표정부자 ㅋㅋ그렇지 그래야지!!!
위층에서 보니 더 웅장하고^^

그리고 관이 엄청 많았어요.
동물 박제해서 전시해 둔 곳도 있고요.
다 실제 크기라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에버랜드에서 보던 친구들 안녕?!ㅎㅎㅎ


북극곰과 앞에 물범 ㅎㅎㅎ귀엽죠?^^ 북극여우도 있고요.


그리고 역사박물관도 있어요.
대륙별 박물관이 있어서 한국 유산들도 있고요^^
엄청 커서 하루 종일 구경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원더웍스!

놀이코너들이 곳곳에 있어서 아이들이 신나게 체험해 볼 수 있어요.
그냥 손에 잡히는 대로 하면 됩니다.
공룡뼈 조립하기도 해 봤는데, 재밌더라고요.


다양한 블록도 있고, 수어 블록이 인상적이었어요. 아이들에게도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이구나 싶고^^


벽에 붙이는 폼블록으로 예쁜 꽃도 만들어보고^^
시간을 보냈답니다.


꽃과 나비들^^ 너의 창의력을 존중해~

엄마엄마! 이거 봐요! 돈이 엄청 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 엄마도 저거 있으면 좋겠네~^^ ㅎㅎㅎ
의자는 힙한데, 하나도 안 편해 보이는 게 요즘 카페 감성 같고 ^^


배고픈 저희는 다시 돌아오는 길에 eatly~ 가 있어서 들어갔어요.
그런데 조금만 돌아봤으면 푸드코트처럼 이것저것 사서 먹었을 텐데, 올라가자마자 보이는 식당에 들어가서는 ㅎ
둘이서 주문해서 먹었지 뭐예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정말 맛있었다는!!!


피자와, 감자크로켓!
감자크로켓 저 소스가 정말 너무 맛났어요.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입학 전 엄마와 추억을 남겨보자며^^
신나게 경험하고, 보고 온 하루였어요.
사실 저희는 시차적응을 한 후 천천히 학교를 보내야지 생각하다가,
자리가 없으면 한 학기 그냥 기다릴 수도 있다 해서 후다닥 입학처리를 했어요.
교회 성도님들께서 정말 많이 도와주셨어요.
유학원에서 제공해 주는 정보들도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는 것 같은데,
한국에서 받는 것과 현지에서 직접 다니는 것은 또 다른 것 같아요.
사실, 저희는 유학원도 아니고, 그냥 덜컥! 왔기에 집 주소지 근처 학교로 다닐 수밖에 없었어요.
물론 스쿨버스도 있고, 라이드도 해줄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래도 도보 거리가 제일 마음 편할 것 같았어요.
사람들이 남긴 평이나, 캐스모 평이나, 구글평보다는
직접 학교를 가보고 환경을 보고 둘러보심이 더 나을 것 같아요!!!
이건 5개월 차 제 경험인데, 정말 그래요!
어딜 가나 비슷하고 캐나다는 무엇보다 선생님의 역량이 아주 천차만별인 것 같아요.
선생님의 학습의지와 태도와 교육방향에 따라 같은 학년에서도 정도의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더라고요.
일단 저희는 입학 신청을 했고, 지켜보기로!^^
19년 생이라 2026년에 초등학생이 되는데, 미리 준비해 온 초등학생선물^^
한국은 다 핑쿠핑쿠해요 ㅎㅎㅎ
학교 입학하고 다니니 우리 딸내미만 올 핑크 ㅎㅎㅎ
누가 봐도 한국에서 온 아이 같은 ^^
필라 입학선물용 가방이 이뻐서 샀어요. 펀치! 한방에 반짝이는 가방!
이 가방 덕분에 친구들 좀 사귀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콩콩이 도시락 가방과 런치박스!
그리고 캐나다에서 필수인 게 뭔지 아시나요? 스노팬츠, 방수 장갑, 방수 부츠, 털모자, 목도리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실내화인데, 우리나라처럼 실내화가 아니라 실내에서 신는 운동화예요.
크록스 절대 안 되고, 슬리퍼 절대 안 되고, 실내화처럼 생긴 것도 안 됩니다.^^
신발은 발을 보호하고, 바른걸음을 걸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ㅎ
무튼 준비물을 차근차근 준비했어요.
사실, 실내화용 운동화만 여기서 구매했어요^^;;;ㅎㅎㅎ
이민가방에 이고 지고 잘 가지고 왔답니다.


토론토는 입학, 출결상황, 아이 의료 정보 등을 TDSB
Toronto District School Board에서 다 입력하고 관리해요.
입학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요기서 신청하고, 입력하고, 또 입력하고 ㅎㅎㅎ
학교 사이트, 교육청 사이트, 수시로 왔다 갔다 ㅎㅎㅎ


오피스에 가서 드디어 입학 첫날 안내를 받고 시작합니다.
런치박스에 편지를 써줬더니, 맨날 써달라며...ㅎㅎㅎ
우리 가족의 집에서 신는 슬리퍼도 구매하고^^
겨울이니까~ 필수!!!ㅎㅎㅎ


그렇게 아이는 학교에 입학해서 킨더가든에 다니게 되었고요.
SK, JK가 한 반에서 배우더라고요.
시니어킨더가든, 주니어킨더가든입니다.
저희 딸은 SK에 해당하는데, 처음 일주일 딱 힘들어했습니다.
한국에서 영어 노출도 많이 해줬고, 파닉스도 다 하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종일 영어만 하는 낯선 환경에 낯선 친구들에 모든 것이 낯설고 스케줄도 모르니
점심은 한, 두 입 먹고 ㅠㅠㅠㅠㅠ엄마 우러 ㅠㅠㅠㅠㅠㅠ
힘들어했는데, 마침 한국친구들 2명이 있어서
귀여운 꼬마 통역사들이 되어주어, 도움도 주었어요.
5개월이 지난 지금은 영어로 대화하고, 소통하고, 이야기합니다.
워우!!! 나도 같이 다니자며 ^0^
여전히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씩씩하게 잘해나가고 있답니다.

100 Queens Park, Toronto, ON M5S 2C6 캐나다
* 장보기 팁 *
아참참 장보기 팁을 놓치면 안 되죠.
- 달라라마 : 급한 생필품 (한국 다이소)
- 푸드베이직 : 봉지 안에 든 음식, 음료, 같이 신선식품이 아닌 것 저렴하게 살 수 있음
- 롱고스, 훌푸즈 : 신선한 재료들이 많음, 가격은 하이하이~~~ (육류, 유제품, 과일, 채소 / 훌푸즈는 유기농)
- 노프릴스 : 노브랜드와 비슷, 가성비 좋은 슈퍼, 개인적으로 푸드베이직 보다 좋은 것 같아요.
- 플립! 어플 : 제품 조회 후 가격비교 공부해서 가는 분들이 있어요. 대단하고 존경스러운데, 그래도 한달에 몇십불 아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도 공부해볼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