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캐나다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제일 많이 들었던 이야기는 바로 "신넘버 만들었어요?", "오힙 카드 만들었어요?"였습니다.
남편은 사전조사를 했고, 저는 짐정리만 했던 탓에 무지한 상태 ㅎㅎㅎㅎㅎㅎ
일단, 저희는 국적기를 타고!
토론토 직항으로 왔습니다.
아이가 있기에 편안한 서비스를 생각하고, 또한 편도로 끊었기에 ^^
사실 에어캐나다와 5만원 정도 차이밖에 나지않아서 맘편한 우리 나라 대한항공을 이용했어요.
아니나 다를까... 우리 아이들을 위한 헤드셋 이어폰과 뽀로로 색칠 공부를 세트로 선물해주셨어요.



그것만으로도 이모들에게 하트 뿅뿅 눈을 선보이며, 연신 이쁘다 이쁘다 하는 어린이 ㅎㅎㅎ
냠냠 기내식과 간식들 모두 빠짐없이 먹어주고요~^^
아차차!!!
저희가 정말 진땀을 뺐던 출국 전 에피소드가 있어요. ㅎㅎㅎㅎㅎㅎㅎ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데,
저희 부부는 워크 퍼밋으로 비자를 받아서 아주 평온한 상태에서 아무 생각이 없다가,
출국날 새벽... 6:30분에... 서류 체크하다가 딸 아이 비자는?! @.@
진짜 그때부터 진땀 뺐어요. 출발하면서 택시 안에서 덜덜덜 떨리는 손으로 영어로 입력하며...
공항 도착해서 짐쌓아두고 그거 입력하느라 덜덜덜 떨고...
하아^^;;;; 이거 바로 나오나요? 물어보니 캐바캐라하고...
그런데 캐나다에 올 운명이었던거죠~^^
신청하고, 몇분 후 바로 비자 발급 완료!!!ㅎㅎㅎ
하아... 진짜 울고 싶었어요~

어찌되었든 무사히 날아올랐고, 낮잠 두시간 잔 거 외에 10시간을 조용조용 사부작사부작 영화도 보며 비행을 즐긴 어린이와 함께 왔어요.


핫도그는 요미요미~ 구아바는...음...쩜...ㅎㅎㅎㅎㅎ
제가 생각했던 맛은 아니었고, 그냥 달달한 과일쥬스 맛이예요.
그래도 셀프 스낵바가 있어서 재밌더라고요.
역시 대한항공^^


입국 수속을 하는데, 아무래도 그냥 여행이 아니다보니,
워크 비자 확인하고 입국하는데 사무실을 들렀다가 확인 받고 나와야했어요.
각종 서류를 챙겨 사무실에서 이것저것 확인하고,
나오는데까지 1시간 ~1시간 30분 정도 걸린것 같아요.
아.주.길.게.느.껴.진.입.국 ㅎㅎㅎ
오전 10시에 출발해서 13시간째...
이곳 시간으로는 오전 11시였으나, 한국 시간으로는 새벽 1시에 다달았기에 아이는 업어가도 깨지 않을 정도로 기절했고,
이민가방들은 저희것만 나뒹굴고있고...
다행히 포터를 불러주셔서 그분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었어요.


짐과 함께 집으로 가서 일단, 쉬자...
최대한 깨어있다가 잠들었으나 시차 적응하느라 새벽과 낮을 어질어질 하게 보냈어요.
그래도 일주일 정도? 만에 시차에 잘 적응해나간 우리! 낮에는 최대한 깨어있으려고 노력했답니다.
카페인과 코코아가 필요한 우리 가족은 마지막 단풍의 끝자락을 느껴보며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해보았어요.
자, 이제부터 신넘버, 오힙, 운전면허증 이야기 보따리 풀어봅니다.


S.I.N Number 란
캐나다 사회보장번호 (S.I.N = Social Insurance Number)를 말합니다.
캐나다 정부에서 발급하는 9자리 숫자로 구성된 개인 식별 번호입니다.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이 번호로 세금 신고, 고용, 정부 혜택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와서 가장 먼저 할 일 중에 하나에 꼽힙니다.
S.I.N Number 신청방법
- 서비스 캐나다(Service Canada)로 방문한다.
구글 맵에서 서비스 캐나다를 검색하면 지역마다 있으니 참고하여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당일 신청이 가능하니, 여권, 비자, 혹은 학생 비자를 지참하시고 가세요.
저희는 노스욕 쪽이라서 쉐퍼드 영에 있는 서비스 캐나다로 방문했어요.

왼쪽 붉은 벽돌 건물 보이시죠? 저기가 서비스 캐나다입니다.
당일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소문에는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고들...ㅎㅎㅎ


일단, 갔습니다.
딸 아이와 셋이 갔더니... 역시 노인과 아이를 배려하는 문화!!!
우리 세식구 하이패스를 시켜줬습니다.
바로 상담해주시고, 서류 주시고 작성하라고 알려주셔서 작성하고는 기다림 시작!
언제 불릴지 모르기에 모니터를 예의주시하며 기다립니다.
자신의 번호와 몇번 창구가 뜨면, 그곳에 가서 신청서와 함께 드리면 됩니다.
참고로 신청자의 부모님 이름 쓰는 란이 있습니다. 부모님의 여권 영문 이름을 잘 아시고 가심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남편은 바로 나왔는데, 저희 아빠 여권 스펠을 제가 잘못썼는지 저는 좀 늦게 나왔어요. (게다가 캐나다 포스트 파업으로... 우편으로 늦게 배송이 되었어요.)
온라인 신청도 있는데, 온라인은 온라인 확인만 가능하고 서류로는 발급 받지 않습니다.
음, By mail로 우편 서류를 받고, My Service Canada Account(MSCA)에 등록하면 온라인으로 확인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신넘버 신청이 끝났고요.
오힙은 아래로 쭈욱 내리시면 또 나옵니다.
*지나가는 꿀팁*
캐나다에는 다이소와 같은 1달러샵으로 유명한 #달라라마 가 있습니다.
다이소보다 훨~씬 매장이 큰 느낌인데, 다이소에 익숙한 삶이라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이제는 아주 잘 애용합니다.

콘도에서 쓸 슬리퍼는 넘 귀여워서 한번 올려보고요~^^

캐나다 지하철 카드 발급받기
캐나다 대중교통은 TTC라고 하더라고요.
지하철 역에 가면 요런 기계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서울에서 지하철 타시던 분들은 아주 쉬울거예요 ㅋ
일회용 보다는 다회용으로 발급받으시고, 충전해서 사용하심이 좋을 거예요.
학생 혹은 지하철 출퇴근 하시는 분들은 한달치 끊어서 타시는 분들도 있어요.
아무래도 매일 타면 한달로 끊어서 하는 것이 이득!


카드를 중간 PRESTP 노랑 화살표 있는 곳에 올리면 잔액이 떠요. 그러면 얼마 있는지 확인하고 충전하고 싶은 만큼 충전하셔서 이용하시면 됩니다.
캐나다 오힙(OHIP) 신청하기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거주하시면 헬스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오힙은 Ontario Health Insurance Plan으로, 의료 서비스에 관련한 것입니다.
오힙(OHIP) 신청조건
* 캐나다 내에서 유효한 워크퍼밋(외국인 가능)
* 풀타임 고용자
* 온타리오 주에서 153일 이상 체류자 (워크퍼밋 기한으로 확인가능)
오힙(OHIP) 신청 : 필요서류
* 신분증 (여권, 온타리오 포토 ID, : SIN 넘버 - 혹시 몰라 챙겨갔어요.)
* 워크 퍼밋
* 풀타임 재직증명서
* 거주지 증명서
* 신청서
이것 또한 서비스 온타리오에 가셔서 신청하셔야 하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캐나다 포스트 파업으로...ㅎㅎㅎ
관공서 서류나 이런 것들에 아주 차질이 있었던 시기였기에, 오픈런? 시간은 아니지만 직접 방문했습니다.
다운타운 쪽에 있는 서비스 온타리오가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날이 있어서 바로 확인 후 갔습니다.


들어갔더니 직원 분이 왜 왔는지 묻고 거기에 알맞은 번호표를 주셨어요.
저희는 오힙과 운전면허증을 동시에 하려고 와서 둘다 처리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예약한 줄(초록), 예약하지 않고 오픈런 한 줄(핑크)이 있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초록이에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바캐랍니다. 대부분 예약 안 하면 한 두시간은 기본이라고 했으나,,,
저희는 20분 정도 기다리고, 콜!해주셔서 바로바로 했어요.
이것저것 서류 그자리에서 작성하고, 확인 제출 후 ...사진...
여러분~~~~~~~~~진짜 화장하고, 머리도 단정히 하고 가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흑백 사진이다 치더라도...머그샷으로 찍히고 싶지 않으면요... ㅋㅋㅋㅋㅋㅋ
오힙도, 운전면허증도 사진찍어영~~~>0<
저희 부부는 아주 엉망징창입니다.
캐나다 토론토 운전면허증 교환
저희는 한국에서 운전면허증을 국제 운전면허증으로 (앞면 한국어 / 뒷면 영어) 교환한 후 왔어요.
한국은 만원 정도 내면 국제 면허증으로 바꿔주니 가셔서 꼭 신청하고 오세요. 시간 단축에 큰 힘이 됩니다.
서비스 캐나다에서 같이 신청할 수 있고요.
시력 검사가 있으니 안경을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우당탕탕 오힙과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은 후
다운타운을 조금 걸어보고, 구경하고,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신넘버, 오힙, 운전면허증, 지하철 카드만 있으면 든든합니다. ^0^
캐나다에서 잘 살아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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